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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현안 기자회견 때 "총체적 정권실정의 토양에 의료대란이 기름을 붓고, 윤대통령의 응급실 발언이 불을 지르고, 김여사의 시찰이 화약을 던진 정권교체 심리는 국민적 대세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견고한 정권교체 민심을 바탕으로 연휴 직후부터 지역화폐법을 비롯해 채해병특검법, 김건희특검법 등을 처리하고 극단주의를 분쇄하고 정권교체의 길을 갈 것"이라고도 했다.
김 최고위원의 발언은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언급한 '전국민 25만원 지원금법' 발언과 궤를 같이 한다. 이 대표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때 "차등지원 또는 선별지원이라도 해야 한다"며 "안 주는 것보다 낫지 않나"라고 말했다. 전국민 25만원 지급 현안과 관련해서 정부여당 논의에 따라 차등 및 선별 지원도 받아들이겠음을 이 대표가 피력한 것이다. 25만원 지원금은 민주당이 지난 4·10 총선 당시 꺼낸 주요공약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오는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지역화폐법을 비롯해 △김건희 특검법(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제3자 방식의 채해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등의 상정을 요청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제3자 방식의 채해병 특검법을 단독 처리하기도 했다.
한편 어떤 안건이 본회의에 상정될지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은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