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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방글라데시와 동물질병 연구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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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록 기자

승인 : 2024. 09. 18. 12:17

구제역 등 질병 발생 동향 파악
대응 기술 확보 등 공동 연구 추진
검역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구제역 등 동물질병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해 방글라데시 축수산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검역본부 및 현지 관계자들. /농림축산검역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구제역 등 동물질병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해 지난 15일 방글라데시 축수산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8일 검역본부에 따르면 이번 MOU는 2020년 2월 체결한 협약의 연장으로 '풀(Pool) 2'에 속하는 구제역 감염 유행 지역의 질병 발생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추진됐다. 유전자원을 확보해 향후 양 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고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구제역, 럼피스킨병, 가성우역 등 신종 질병이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국내 유입을 사전에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방글라데시 등 국가와의 국제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구제역 등 동물 질병의 발생 정보 공유 △동물 질병의 예찰·진단·방역 관련 공동 연구 △인적 교류 및 학술정보 상호 이용·교환 등이다.
김철 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MOU 체결을 통해 남부아시아 지역의 구제역 관련 정보 파악 및 대응 기술 확보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동물질병 근절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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