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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사상 초유의 의료대란으로 생명과 안전을 스스로 지켜야 해 걱정과 불안이 함께였던 추석 명절 연휴 마지막 날"이라며 "국민의 시름은 그 어느 때보다 깊어졌다"고 운을 뗐다.
한 대변인은 "25주차 임산부가 양수가 터지는 위급 상황이었지만 6시간 동안 병원 75곳의 거부 끝에 가까스로 진료를 받았다"며 "받아주는 병원이 없어 응급환자 이송 시 구급대원의 대기시간이 평소보다 3배나 증가했다는 현장의 목소리는 참담하기까지 하다. 윤석열 정권이 초래한 의료대란의 실상"이라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렇게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음에도 각종 의혹과 논란으로 둘러싸여 있는 김건희 여사의 행보는 어떤가"라며 "검찰 수사심의위 불기소 판정으로 명품백 뇌물 수수 논란이 끝났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항소심 판결로 사건의 주인공인 것이 더욱 명확해졌다"고 강조했다.
한 대변인은 "김건희 여사는 여야를 막론하고 '가만히 계시라' 충고하는데도 독자적인 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며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말라. 국민의 명령인 김건희 여사 특검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도 했다.
한 대변인은 재차 "민주당은 오는 19일 열릴 국회 본회의에서 대한민국의 사법 정의를 바로잡고 민생을 보살피는 데 앞장서겠다"며 "국민의 명령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순직 해병 특검법, 민생고 해결을 위한 지역화폐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