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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 두번째 암살 시도에 “정치적 폭력 용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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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09. 16. 12:19

"전직 대통령의 안전 위해 모든 지원 지시"
USA WHITE HOUSE BIDEN <YONHAP NO-1667> (EPA)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EPA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암살 시도에 "정치적 폭력은 있을 수 없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안전을 위해 미 비밀경호국(SS)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바이든은 15일 저녁(현지시간)에 성명을 통해 미 연방수사국(FBI)이 조사 중인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SS 요원들은 이날 오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장 근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총구를 겨누던 용의자를 발견해 선제 대응으로 발포한 뒤 추격 끝에 체포했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곳에서 약 400~500야드(약 370~460m) 떨어진 곳에서 골프를 하고 있었다. 용의자는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58)라는 남성으로 확인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이 무사하다는 소식에 안도한다"며 "현재 이 사건에 대한 활발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법 집행 기관이 사건의 세부 사항을 수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러 번 말했듯이 우리나라에는 정치적 폭력이나 어떠한 폭력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정부에 SS가 전직 대통령의 지속적인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자원, 능력, 보호 조치를 갖추도록 계속해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SS은 지난 7월 발생한 트럼프 전 대통령 첫 번째 암살 시도 사건 이후 강도 높은 감사를 받아왔다. 당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유세 중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여러 발의 총격이 있었다.

총알이 그의 오른쪽 귀를 스쳤고 현장에 있던 한 참석자가 총격으로 사망했다. 이에 보안상의 실수가 있었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킴벌리 치틀 SS 국장이 사임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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