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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관악경찰서, 강서소방서를 차례로 찾아 현장 근무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윤 대통령은 관악경찰서 간담회에서 "명절에 쉬지도 못하고 국민을 위해 애써 주셔서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악 지역은 여성·청년 1인 가구가 많아 치안 수요가 높고, 지난해 이상 동기 범죄까지 발생해 얼마나 고생이 많은지 잘 느끼고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 대통령은 "전세 사기, 보이싱피싱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는 법 집행을 담당하는 모두가 철저하게 방어해야 한다"며 "보이스피싱 등이 조직화하고 있는데, 조직범죄에 대해서는 일선 수사기관에서도 경각심을 가지고 잘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취임 이후부터 군·경찰·소방관처럼 제복 입은 공직자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국가에 헌신하고 국가의 기본이 되시는 분들이라고 항상 강조해 왔다"며 "제복 입은 영웅들에게 무조건적인 충성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정당한 보상 등을 통해 뒷바라지하고, 수사 역량의 과학화에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경찰법률보험제도 도입에 기여한 변호사 출신 김용국 경정(형사2과장)로부터 제도에 대해 설명을 들은 이후 "의료진들을 위해 의료사고 책임보험제도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그것과 유사한 경찰법률보험도 적극 행정을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양종민 경정(여성청소년 과장)에게 엄격한 법 집행으로 관악 지역의 스토킹 신고 건수가 20% 감소했다는 설명을 듣고 "예방뿐만 아니라 재범을 막기 위해서는 엄벌도 병행돼야 한다"며 "수사기관이 적정 양형 자료를 적극적으로 준비해 공유함으로써 유사 범죄가 줄어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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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윤 대통령은 관악경찰서 내 112치안종합상황실을 찾아 경찰 무전망을 통해 관악경찰서 경찰관들에게 격려를 전했다.
무전을 받은 경찰관들은 답신을 통해 윤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고, 추석 연휴에도 빈틈없이 근무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강서소방서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특별 경계근무 중인 소방관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를 살펴보면서 전기차 화재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난 9월 정부가 발표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철저한 시행을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 6월 목동 주상복합 건물 화재진압 시 부상을 입은 소방관에게는 "화상 치료가 오래 걸린다고 하는데 어서 회복하길 바란다"며 "진압 구조 대원 여러분이 안전해야 국민도 안전하니 각별히 안전에 신경 써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소방관들에게 "여러분들 덕분에 주민들이 안전하게 경제활동을 하고 연휴를 보내고 있다"며 "군, 경찰, 소방대원 등 제복 입은 공직자들의 헌신이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할 것이며 국민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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