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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양당이 오랜 시간 협상 타결을 위해 공들였음에도 경기도청의 미온적인 태도로 인해 협상이 어그러졌다"며 "더 이상의 혼란을 막기 위해 김동연 지사가 전면에 나서야만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김동연 지사가 지난 2일부터 열린 제377회 임시회 본회의 도정 질문에서 3일 내내 쏟아진 K-컬처밸리 관련 질의에 양당이 합의할 사항이라고 답변을 회피하다 막상 합의에 다다르니 내빼는 치졸한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상원 국민의힘 의원이 도정 질문을 통해 지난 3일 감사원 사전컨설팅 과정에서 경기도가 공영개발방식 추진을 언급했다는 제보가 있어 사실관계를 요청했지만 잘 모르겠다는 식으로 얼버무린데 이어 다음날인 4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K-컬처밸리 공영개발설은 '가짜뉴스'라며 단순 치부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김동연 지사 말대로 K-컬처밸리 공영개발설이 단순 의혹이며 가짜뉴스가 맞다면 경기도는 이를 밝히라"며 "만일 도가 사실관계를 증명하지 못하면 감사원과의 통화 녹취록 공개까지 검토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이어 K-컬처밸리 사업 중단 관련 논란이 날로 뜨거워지는 상황에서도 무책임한 모습만 보이는 도지사에게 더 이상 기대할 것은 없다며, 이번 사태로 인해 추경마저 통과되지 못한다면 도민에게도 큰 불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