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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이미 2026학년도 정원을 확정해 공표해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증원을 유예할 경우 입시 현장에 대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대표에 제안에 대해 "의사 수 증원을 하지 말자는 이야기다. 현실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026학년도 정원은 지난 4월 말에 대학별로 정원이 배정돼 공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고등학교 2학년에 해당하는 학생들과 수험생들, 학부모들이 함께 이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잉크도 마르기 전에 다시 논의하고 유예한다면 학생이나 학부모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도 이 중재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고, 2025학년도 정원 자체의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유예하자는 것은 대안이라기보다 의사 증원을 하지 말자는 이야기와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