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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소송과 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웨스팅하우스가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체코 당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우리 입장을 상세히 설명하고, 체코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웨스팅하우스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에 수출하려는 최신 한국형 원전 APR1400이 자사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것이라고 하며 한수원의 체코 원전 수출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미국 법원에 제기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간)에는 체코 반독점사무소에 한수원이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항의하는 진정을 제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