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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에 따르면 독도방어훈련은 '동해영토수호훈련'이라고 명명돼 매년 두 차례 독도 인근에서 실시된다. 군 관계자는 "동해영토수호훈련이 동해상에서 오늘 실시됐다"며 "연내 2회 훈련을 실시하는 것이 지침이어서 올해 안으로 한 번 더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훈련은 지난해 12월 실시된 독도방어훈련과 유사한 규모로 진행됐다. 해군과 해경 함정이 참여한 가운데 해병대 병력은 독도에 상륙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정부 들어 독도방어훈련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앞선 네 차례 훈련도 비공개로 진행됐다.
독도방어훈련은 1986년 처음 시행됐고, 2003년 이후에는 매년 두 차례로 나눠 정례적으로 진행됐다. 독도방어훈련은 과거 공군 전투기와 해병대 상륙까지 실시하는 등 공개적이며 비교적 큰 규모의 훈련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현 정부 들어서는 매번 비교적 작은 규모로 실시하면서 언론에도 사전에 알리지 않고 있다.
일본은 우리 군이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할 때마다 우리 정부에 항의했다. 현 정부 들어 진행된 독도방어훈련이 모두 비공개로 진행된 것도 일본의 이런 반응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