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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15일 서울 세종로 일대에서 열린 '8·15국민혁명대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권 3년 내 자유통일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하게 외쳤다.
전 목사는 "이승만 대통령이 나라를 세웠고, 박정희 대통령이 일으킨 나라지만 두 분이 한가지 못한 게 바로 자유통일"이라며 "이것을 윤 대통령이 해내겠다고 선언했다. (윤 대통령의 통일 담론을 듣고) 저는 울었다. 대한민국은 반드시 자유통일이 된다"고 역설했다.
이날 광화문 광장부터 세종로 일대에 열린 '8·15국민혁명대회'에는 주최측 추산 5만여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전 목사는 이날 광화문광장 앞에 마련된 연단에 올라 "우리 자유우파 국민이 하나로 뭉치면 반드시 우리는 통일 해낼 수 있다. 저들이 말하는 연방제 통일이 아니고 우리는 자유통일을 해내야 한다"며 "자유통일이 진정한 광복이라는 윤 대통령의 이번 8·15 연설을 적극 지지하며 윤 대통령이 혁명의 자세로 자유통일을 이루겠다면 광화문 애국 시민들의 힘을 모아 끝까지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5만여명의 참여자들이 '혁명'을 위해 모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정선거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목사는 "우리는 지난 5년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광화문에 모였다. 그리하여 결과를 만들었다"며 "윤 대통령을 보수의 위대한 영웅으로 남기는 마지막 방법은 '부정선거 의혹'을 밝히는 일"이라고 했다.
전 목사는 "우리나라는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민주주의와 경제 성공을 달성했다. 그런데 지금은 백척간두 위기에 처했다.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가 국민의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조작선거, 부정의혹은 나라를 무너뜨리는 가장 큰 문제다. 지금 국회는 완전히 쓰레기로 가득차 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부정선거에 대한 의혹을 단 한 사람도 말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108명 전원 사퇴해야 한다. 싸우지 못하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저는 대통령께 감히 말씀드린다. 대통령께서 밖으로 외친 안보·외교 노력은 100점 만점에 95점이다. 그러나 내실은 집권 절반이 지났는데 하나도 인정되지 않는다. 지지율이 바닥이다"라며 "이것을 바꾸는 단 한가지 방법은 지금이라도 가장 부정선거에 대한 것을 조사하는 것이다. 조사위를 구성하라고 지시해야 한다. 대통령은 큰 것을 봐야 한다. 3년 내 자유통일을 위한 것이다. 지금이라도 당장 바로 부정선거 의혹을 밝히자고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이날 세종로 집회 후 5만여명의 참가자들의 선두에서 차량에 타고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 삼각지까지 행진했다. 광화문에서 서울역을 지나 삼각지에 이르는 약 3.4㎞ 구간에서 전 목사는 '4·10 선거 무효! 재선거 실시하라!' '민주당 해산하라' '문재인 구속하라' '대통령은 긴급조치권 발휘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 참가자들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