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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은 14일 이씨가 "나라를 되찾은 날을 생각하며 일제 강점기 강제 동원으로 희생되신 분들에게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일제 강점기 강제 동원으로 피해를 당한 분들이 한 분이라도 더 살아 계실 때 보살피는 게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은 일본 기업을 상대로 대법원 판결을 통해 승소한 강제 동원 피해자들에게 판결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는 등의 활동을 해왔다. 다양한 강제 동원 피해자 추모 사업도 진행 중이다.
6·25 참전 용사의 자녀로 알려진 이씨는 K-9 자주포 폭발 사고로 순직한 군인의 자녀는 물론 북한 목함지뢰 도발로 피해를 입은 병사에게 성금을 쾌척한 바 있다. 이씨는 천안함재단, 육군사관학교 등에도 기부를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