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중지권' 사용 독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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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12일 김윤해 CSO(최고안전책임자)가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공사현장을 찾아 혹서기 안전보건점검을 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건설현장의 온열질환 예방 등 여름철 안전보건 가이드라인이 적절히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김 CSO는 이날 현장 근로자들에게 직접 시원한 컵빙수를 나눠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현장 휴게시설 및 제빙기 등 안전보건 관리현황을 점검하고, 근로환경 개선방안 등 건의사항을 들었다.
한화 건설부문은 앞선 지난 6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를 '폭염 대비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한 바 있다. 더위에 노출되는 근로자의 건강보호와 온열질환 예방에 힘쓰겠다는 의도에서다,
이 기간 김승모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들도 주요 건설현장을 방문해 폭염 및 호우 대비 현황을 점검하고 근로자들을 격려 중이다.
아울러 한화 건설부문은 근로자에게 어지러움, 두통 등 온열질환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휴식을 제공하는 '작업중지권'을 적극 권장 중이다.
현장 곳곳에 깨끗한 물과 식염정을 비치하고 휴게시설의 에어컨 운영현황과 실내온도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작업장과 가까운 곳에 그늘막과 냉방설비 등을 설치해 근로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특히 폭염단계별 휴식 시간을 철저히 준수해 근로자들이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고령자 등 취약근로자의 경우 외부 작업시간을 조정하도록 조치 중이다. 근로자가 서로 위험 정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휴식 알리미 스티커'를 안전모에 부착해 스티커 색깔에 따라 위험정도를 확인하고 때때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김 CSO는 점검 과정에서 "올해 여름은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물·그늘·휴식 제공 등 3대 수칙이 모든 현장에 걸쳐 철저히 준수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