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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 인원으로 추정되는 미상인원을 귀순 매뉴얼에 따라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에 인계했다"며 "자세한 남하과정과 귀순여부 등에 대해서는 현재 관계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인원이 한강 하구 중립수역을 통해 걸어서 교동도로 왔다"며 "경계근무 중인 해병대 장병들에게 발견돼 귀순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한강 중립수역 교동도 인근은 썰물 시 조금만 헤엄치면 걸어서 나올 수 있는 지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군 관계자는 "처음에는 2개의 점이 식별됐는데, 1명만 넘어왔다"며 "북한 주민 2명이 귀순을 시도하다 1명은 넘어 오지 못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 "현재 관련 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신 장관은 "1차 보고는 받았지만 군인인지 민간인인지 법령상 이야기할 수는 없다"며 "사실은 출발 지점부터 계속 감시를 해서 유도를 했던 성공적인 작전"이라고 설명했다.
신 장관은 이어 "이걸 공개할 수 있는지 모르겠는데 (관련 기관과) 상의를 해서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국방위)에 보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