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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지금 대한민국의 안보상황은 매우 엄중하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능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북한은 한반도와 인태지역은 물론 유럽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 장관은 "현재 우리 군은 확고한 국방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예 선진 강군' 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유엔사, NATO 회원국 등 가치공유국과의 글로벌 안보협력도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 장관은 또 국군정보사령부 군무원의 기밀유출건과 사령관·여단장간의 고소·고발전에 따른 기밀유출에 대해 "이번 일을 계기로 전반적인 혁신, 후속조치는 강하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 장관은 "블랙요원 기밀누출과 기타 정보사의 볼썽사나운 모습에 대해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미동맹, 가치공유국들과의 국방협력을 강화해 강력한 연합방위태세 및 국방협력태세를 확대하고 미래의 도전적인 국방환경에 대비해 국방혁신 4.0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 등을 밝혔다.
또 장병들의 국가관·대적관·군인정신을 강화해 군인다운 군인, 군대다운 군대를 육성하는 가운데 장병 사기·복지를 증진하고, 국방운영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선진 국방문화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