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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범학술상은 '인생은 유한하지만 국가는 무한하다'는 말을 남기며 국방 분야에 약 100억원의 재산을 기부한 고(故) 김용철 옹의 애국심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2016년부터 매년 도전적 연구를 장려하고자 탁월한 연구 성과를 쌓은 만 45세 미만의 연구원 1명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다. 지난 2일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고 김용철 옹의 장녀인 김설매 여사가 이 선임연구원에게 직접 시상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양자 분야 원천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선임연구원은 양자 분야에서 총 16편의 SCI급 논문을 등재, 72건의 국내외 학술대회 발표논문, 12건의 특허, 11건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첨단국방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양자 주파수 변환 기술' 및 '양자 조명'의 기반이 되는 이론을 개발했다. 이를 활용하면 물체 탐지에 양자물리 현상을 이용, 스텔스 표적 등 반사율이 매우 낮은 물체에 대한 탐지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이 선임연구원은 "가족의 든든한 지원과 뛰어난 동료들이 함께 했기 때문에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반세기 간 이어져 온 국방과학연구소 선배들의 도전 정신을 이어나가며, 첨단국방과학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