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미앙 응 부위원장 사과 받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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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에 따르면 장 차관은 30일(현지시간) 파리올림픽 선수촌을 방문해 여자 유도 57Kg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허미미를 격려했다.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일본에서 귀화한 허미미는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금메달을 놓쳤지만 밝은 미소로 다음 올림픽을 기약해 화제를 모았다.
또 장 차관은 이날 선수촌에서 남자 다이빙 국가대표인 이재경과 김영택도 만나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앞서 장 차관은 29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세르미앙 응 부위원장을 만나 파리올림픽 개회식 실수 재발 방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장 차관은 세르미앙 응 부원장과 면담에서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일어난 실수 때문에 한국 국민들의 실망이 많았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르미앙 응 부위원장은 "개회식에서의 실수에 대해 깊은 마음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용서할 수 없는 실수라는 것을 알고 있고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올림픽 기간 동안 절대 이런 실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다.
세르미앙 응 부위원장은 사과와 함께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에게 축하와 응원의 말도 전했다.
세르미앙 응 부원장은 28일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올림픽 10연패 달성에 대해 다른 나라에서 넘볼 수 없는 위대한 기록이라고 평가하며 여자 양궁 선수들에게 축하와 응원의 말을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아울러 장 차관은 세르미앙 응 부위원장과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e스포츠 대회와 한국의 스포츠 관광 활성화 방안, 한국과 싱가포르의 체육 교류 확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