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선 의원 “대응하기엔 너무 치사하고 그냥 있자니 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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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후반기 의장 내정자인 이재선 후보가 의장 선거 과정에서 같은당 시의원들과 갈등을 빚는 등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고 경기도당 윤리위에 회부한 것으로 전해지자 시 안팎의 반응이다.
30일 아시아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수원시의회의 더불어민주당의 '후반기 원구성 독식'에 반발, 단식 투쟁까지 불사한 국민의힘<아시아투데이 7월 25일자 기자의 눈-수원시의회 민주당 의원님들 그때 어디 있었나요? 참조>이 내부적으로는 내홍이다.
국민의힘이 당의 시의장 내정자인 이재선 의원을 경기도당 윤리위에 제소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공직자나 시 정가에 비쳐진 국민의힘 분열 책임자와는 거리가 멀어 황당하다는 평이다.
민주당의 '원구성 독식 혼란'중심에는 다수당인 국민의힘에서 한달 사이에 3명의 시의원 탈당과 민주당 경선에서 패하자 당일 당을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의장으로 당선된 이재식 의장이 있었다.
국민의힘 의원 2명은 후반기 의장당 선거 코앞인 지난달 말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또 다른 1명은 지난 18일 탈당해 무소속으로 남았다.<아시아투데이 7월 20일자 수원시의회 국힘에 무슨 일?…탈당, 탈당, 탈당 참조>그런데 이들의 탈당의 이유를 보면 국민의힘 시의장 내정자인 이재선 의원의 책임이 맞냐는 의견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이는 지난달 국민의힘 두 의원 탈당은 김기정 전 의장의 후반기 의장 재도전이 원인이라고 알려졌다고 한 지방 언론사가 이유를 밝혔기 때문이다.
또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보면 탈당 1호인 김은경 의원은 '당이 시민보다는 당론을 따르도록 요구하고 정책 방향과 운영 방식에 있어서도 시민 요구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하다는 판단을 내려 탈당한다'고 밝혔다. 2번째인 정종윤 의원은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분열되는 국민의힘을 보며 실망했다"고 했다.
3번째 이달의 탈당자인 조문경 의원은 아사아투데이의 질의에 "국민의힘 특정 의원이 (전반기) 의장을 하면서 많은 문제가 있음에도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권력 욕심을 내는 것에 탈당을 결심했다"며 김기정 전 의장을 직격 했다.
이에 아시아투데이는 더 정확한 사실을 알기 위해 김은경 의원과 정종윤 의원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런데 정종윤 의원은 이재선 국민의힘 시의장 내정자때문이라고 했다. 반면 김은경 의원은 이에 대한 답변을 피했다.
김은경 의원은 상대당인 민주당 염태영 국회의원 후보지지 선언을 함으로서 국민의힘 무지역에서는 운영위원과 2년후 공천배제 이야기 나와 탈당은 기정 시 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원용 수원시의회 대변인은 "아직 윤리위가 열리기 전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열려 봐야 알 것 같다"고 답을 회피했다. 또 유준숙 당대표는 이를 묻는 질의 문자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못했다.
이재선 의원은 "대응하기엔 너무 치사하고 그냥 있자니 열불 나네요"하고 했다.
당사자 중에 한명인 김기정 전반기 의장은 "결격사유가 없는데 후반기 의장 출마한게 그렇게 탈당까지 할 일 인가요"면서 "제가 국민의힘 최다선이고 의장이라 정말 많은 생각 끝에 당분열이 혹시 올수도있어 후반기의장 이길수도 있었는데 미리 사퇴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