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박람회 단체 참가 지원, 올해 처음 시도
현지 전문가 강의, 바이어 주선 등 지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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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농업박람회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자카르타에서 열린다. 농식품부는 국내 농기계·비료·농약 기업과 한국관을 구성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 농기자재 수출 기업에 해외 판로 개척 및 수출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 처음 해외 박람회 단체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는 세계 25개국의 약 35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인니 최대 농업박람회로 국내 농기계 수출업체의 관심과 참가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니는 주변 동남아 국가와 유사하게 일본의 '구보다(KUBODA)'가 농기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국내 농기계 기업들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기회로 현지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해 '한-인도네시아 농업기계화 및 농업기반시설 협력을 위한 협력관계(파트너십) 기술약정'을 현지 정부와 체결하는 등 농기계 수출기업의 진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또한 국내 기업들이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게 현지 전문가를 섭외, 인니 시장 현황 및 진출 방법 등에 대한 화상 강의를 진행했다. 사전 검증된 유망 구매업체를 한국관으로 초청해 수출 상담도 주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0월 필리핀 농업박람회, 11월 독일·베트남·튀르키예 국제 박람회 등에도 한국관을 릴레이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농기계 등 우리 농기자재 수출기업이 인도네시아 진출 기반을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