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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3시께 차씨가 입원한 병원에 방문해 3시간가량 3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차씨는 이날 조사에서도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 사고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작동하지 않았다는 기존 주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차씨가 운전한 제네시스 G80 차량의 사고 기록 장치(EDR)을 정밀 감식·감정 분석한 결과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90% 이상 밟았으며,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운전자 과실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차씨를 검찰에 송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