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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달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에 올라온 장애인 복지 시설을 테러 예고에 대해 작성자를 찾는 등 확인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작성자는 지난달 23일 '장애인 활동보조 부정수급단속반과의 전쟁 선포문'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번 6월 장애인 활동보조 부정수급 단속을 빙자한 조직스토킹에 시달리고 있다"며 "사제폭탄과 사제 총기를 들고 테러를 할까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작성자는 그러면서 "부정수급 단속반 한 놈이라도 더 죽이고 가는 게 내 목적"이라며 "시일 내 그들과 내가 충돌하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적었다. 작성자는 이어 "충돌 시 나한테 달려드는 사람은 단속반에 협력하는 하수인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서울 광진구와 동대문구의 장애인 복지시설, 영등포구의 한 빌딩 등 총 3곳의 지도 사진을 올려 테러 장소를 특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게시글과 관련해 여러 가지를 확인 중"이라며 "추후 국민들이 경각심을 가져야 할 위험성이 확인된다면 추가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