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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세종대에 따르면 세종대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서울 광진구 세종뮤지엄갤러리에서 '흔적에 대한 순환의 기록'이라는 주제로 김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
세종뮤지엄갤러리는 이번 초대전에서 김 작가가 2017년부터 시작한 '내재된 기호' 시리즈 중 '크랙' 연작 등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 작가는 '크랙' 연작이 무의식을 언어처럼 구조화된 세계로 이해하는 정신분석학자 라캉의 시각을 반영해 무의식이 단순히 잠재된 것이 아니라 해체와 재구조화를 통해 '구조적 생성체'로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 작품에서 색을 나타내는 안료와 물감의 종류를 결정짓는 미디엄을 혼합해 캔버스 위에서 갈라짐 효과를 의도적으로 만들어냈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찬란히 살아낸 뒤 마침내 흙으로 돌아가는 것들을 버려진 숯 부스러기(Fragments)와 흙을 사용해 표현하는 김영수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