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일 박사 기금으로 '암곡학술상'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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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상식은 전날 서울대 인문대학 두산인문관 보름홀에서 개최, 수상자인 박진호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특별강연도 함께 진행했다.
서울대는 신승일 박사가 출연한 13억원의 기금으로 신승일 박사 선친의 호를 따 '암곡학술상'을 제정했다. 암곡학술상은 인문학의 소양을 두루 갖춘 과학자 또는 과학의 역사나 현대과학의 기초에 정통한 인문학자를 지원하고, 과학과 인문학의 융합을 추구하는 학문적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한국어 전공의 언어학자인 박진호 교수는 언어유형론적 관점에서 언어 정보 처리 분야에 관심을 두고 꾸준히 우수한 연구업적을 발표해 암곡학술상 제8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진호 교수는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언어 정보 처리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자연어처리, 텍스트 마이닝 등과 같은 방법론을 적극적으로 연구에 활용해 한국어학 분야에서 '디지털 인문학'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