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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석 외교부 영사안전국장은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황 밍 베트남 외교부 영사국장과 제11차 영사협의회를 개최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한국과 베트남이 영사협의회를 연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한국 국민들의 베트남 출입국 및 체류 편의 증진 및 베트남에 체류하는 한국 국민 보호, 베트남 국민들의 불법체류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국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방문 한국 국민들의 안전한 체류를 위한 베트남 측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고, 한국 국민들이 베트남 출입국 과정에서 불편을 겪는 일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한국 국민 체류 편의 증진을 위한 베트남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증가하고 있는 국내 베트남인 불법체류자 문제에 대한 베트남 측의 관심을 환기하는 한편, 양국 인적교류 및 우호관계가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양국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양측은 또 양국 국민 간 국제결혼 건수가 전체 국제결혼 가운데 가장 많은 만큼, 국제결혼의 부작용을 예방하고 건전한 한-베트남 가정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양측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이번 회의가 양국 간 영사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는 유용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하며 양국 우호관계 발전에 있어 영사분야 협력을 통한 양국 국민 간 교류 증진이 긴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양측은 제12차 한-베트남 영사협의회를 내년 중에 베트남에서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