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 약속, "12년만에 현지 사전 훈련캠프 마련"
"문화 예술의 도시 파리가 가장 영광된 도시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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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선수단 결단식' 격려사에서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프랑스 현지에 사전 훈련캠프를 마련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지금까지 긴 시간 갈고닦아 온 여러분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주시길 바란다. 정부도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특히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서울에서 열린 88올림픽은 냉전의 갈등을 딛고 동서 화합을 이끌어낸 역사상 최고의 올림픽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세계 10위권의 선진국으로 세계 젊은이들이 K팝에서 K푸드까지 우리 문화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로서 이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마음껏 우정을 나누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문화와 예술의 도시 파리가 여러분에게 가장 영광된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며 "선수단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선수단에는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의 후손으로 일본서 귀화한 유도의 허미미 선수, 20년 전 한국 클레이사격의 첫 메달리스트인 이보나 선수,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에 도전하는 비보이 김홍열 선수 등 144명이 포함됐다.
이날 결단식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정강선 국가대표선수단장 등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