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50년 가까이 한국어·한국학 가르치며 평생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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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김 교수는 오는 10일 오후 3시 이화여대 학관 752호에서 '세계문화유산 훈민정음: 인문학과 과학이 만난 신비한 발명'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김 교수는 특강에서 한국 최초로 유네스코가 1997년 '세계 기록 유산'으로 지정한 훈민정음의 우수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 인문학과 과학이 성공적으로 융합한 대표적인 사례로 훈민정음을 들면서 창제 원리와 그 의미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한편 김 교수는 미국에서 50년 가까이 한국어와 한국학을 가르치며 우리 말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주역이다. 소설가 한무숙(1918-1993) 씨의 장녀로 1963년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버클리대와 하와이주립대에서 언어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