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창작뮤지컬 흥행작 '영웅' '프랑켄슈타인'도 돌아와
'시카고' '하데스타운' 등 라이선스 뮤지컬들도 무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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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올 여름에는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와 '4월은 너의 거짓말'이 초연돼 이목을 끈다. 또한 '영웅' '프랑켄슈타인' 등 국내 창작 뮤지컬 흥행작들과 '시카고' '하데스타운' 등 인기 라이선스 뮤지컬들도 돌아왔다.
동명 일본 만화를 바탕으로 한 '베르사유의 장미'는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장기공연에 돌입했다.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등을 만든 EMK뮤지컬컴퍼니가 선보이는 여섯 번째 오리지널 창작 뮤지컬이다. 창작 뮤지컬의 황금 콤비인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작곡가가 의기투합했다.
왕실 근위대 장교가 돼 앙투아네트를 호위하는 오스칼 프랑소와 드 자르제 역에는 옥주현, 김지우, 정유지가 캐스팅됐다. 신분의 차이로 인해 오스칼을 향한 마음을 숨기며 그의 곁을 지키는 앙드레 그랑디에는 이해준, 김성식, 고은성이 연기한다. 10월 1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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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뮤지컬에 수정과 각색, 번안 등을 하는 '논-레플리카' 제작 방식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추정화 연출과 이범재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트라우마로 더 이상 피아노를 치지 못하다 다시 음악의 세계로 빠져드는 아리마 코세이 역에는 이홍기, 윤소호, 김희재가 캐스팅됐다. 아름다운 바이올린 연주로 코세이가 다시 음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미야조노 카오리 역은 이봄소리, 케이, 정지소가 맡았다. 8월 25일까지.
토종 뮤지컬로 대성공을 이룬 '영웅'은 올해 15주년을 맞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2009년 안 의사의 하얼빈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초연한 '영웅'은 한국 창작 뮤지컬 사상 두 번째로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한 흥행작이다. 이번 공연에선 초연부터 꾸준히 안중근을 연기한 정성화가 다시 한번 안중근 역을 맡았다. 연극계의 대모 박정자는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 역으로 합류했다. 8월 11일까지.
올해 10주년을 맞은 창작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 중이다.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의 이야기를 담았다. 초연 무대에 섰던 유준상이 9년 만에 프랑켄슈타인 역으로 돌아왔다. 8월 2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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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브로드웨이 정식 개막 후 3개월 만에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한 8개 부문을 수상했다. 2020년에는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고 뮤지컬 앨범상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오르페우스 역은 조형균, 박강현, 김민석이 맡았다. 헤르메스 역에는 최정원, 최재림, 강홍석 등이 캐스팅됐고, 페르세포네 역은 김선영과 리아가 소화한다. 10월 6일까지.
24년 역사의 뮤지컬 '시카고'는 디큐브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이다. 살인과 탐욕, 부패와 폭력, 간통과 배신이 난무한 1920년대 미국 뉴욕을 살아가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블랙코미디 장르의 스토리에 '올 댓 재즈', '록시', '셀 블록 탱고' 등 재즈풍의 넘버가 어우러졌다. 최정원, 정선아, 아이비, 티파니 영, 박건형, 최재림 등 출연진이 쟁쟁하다. 9월 29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