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항공우주 5개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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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과 기업이 함께 하는 단기 집중교육 프로그램인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을 대폭 확대 운영한다. 이차전지, 항공·우주산업 등 5개 분야에 32개교를 신규 선정하고 올해 총 42개교에 63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오는 8일 2024년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선정 결과 32개교를 새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는 첨단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신속하게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개발·운영하는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대학생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반도체 분야 10개 대학이 161개 기업과 협업해 인재를 양성했다. 올해는 이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항공우주 등으로 분야를 확대했다.
반도체 분야에서 경기대·경남대·경일대·구미대·대구대·대림대·동국대·동의대·선문대·우송대·인하공전·청주대·평택대·한경국립대·한국외대·한양대·한양대 에리카·홍익대 등 18곳이 선정됐다.
이차전지는 국립군산대·동국대·동서대·충북보건대, 바이오는 가천대·영남대·충남대·한남대 등 4곳씩 뽑혔다. 디스플레이는 성균관대·순천향대·한양대 에리카, 항공우주는 조선대·청주대·한국항공대 등 각각 3곳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최장 5년 동안 매년 최대 15억원을 지원받아 교원 채용 및 실습 등 기반 시설 구축 등을 수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직무분석 △교재 개발 △강사 운영 등 참여기업과 함께 수준별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한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은 소단위 학위(마이크로디그리) 등의 인증을 받아 관련 분야 취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첨단산업의 기술 발전에 따라 산업계에서 원하는 인재도 급변하고 있다"며 "대학이 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에 기업 등 대학 밖 자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