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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 대사는 이날 오전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 들어서면서 이임 소감을 비롯해 '베팅 발언'을 후회하는지, 한·중관계를 악화시켰다는 평가에 대한 입장을 질문했으나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았다.
싱 대사는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뒤로도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옅은 미소와 함께 취재진에 손을 흔들었다.
앞서 싱 대사는 2020년 1월 한국에 부임해 이달 중순 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6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중국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반드시 후회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불거진 뒤로는 대외 행보가 눈에 띄게 줄었다.
해당 사건으로 우리 정부 인사와 공식 접촉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싱 대사가 귀국하면 팡쿤 주한중국대사관 공사가 대사대리를 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