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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총리는 이날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2층에서 '베트남-한국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양국 국민의 행복, 지역과 세계의 평화, 협력과 발전의 결실'을 주제로 한 강연을 가졌다.
찐 총리의 강연은 2022년 12월 한국과 베트남이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이후 한국 공식 방한 일정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찐 총리는 강연에서 "한국에는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속담이 있다. 우리 베트남에선 호찌민 주석이 '십년을 위해선 나무를 심고, 백년을 위해선 사람을 키워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양국에는 교육에 대해 같은 정서, 학구열에 대한 관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국가가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AI)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생산 인력을 창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상황에 한국과 베트남이 협력해야 한다"고 밝힌 찐 총리는 "한국인과 베트남인 모두 역동적이고 창조적이다. 함께 행동하면 빠르게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찐 총리는 또 "2022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양국 관계를 더 발전시켜나가야 한다"면서 "동해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협력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통일을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우리가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더 높은 단계로 양국 관계를 끌어올려야 한다"며 "(한국과) 메콩 지역 간 협력에 있어 베트남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찐 총리는 베트남 공산당 주요 인물로 2021년 4월 취임했다. 찐 총리는 경제 발전과 사회 혁신, 외교 관계 강화에 주력하며 베트남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찐 총리는 한덕수 국무총리 초청으로 지난달 30일 방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