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캄보디아 등 해외 및 국내 교육봉사 총 238명 파견
|
2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이화봉사단은 2000년부터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재학생 봉사단원을 선발해 방학마다 국내외 봉사를 펼치고 있다. 올해 이화봉사단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8일 까지 미국, 캄보디아 등 해외 2개국과 국내 14개 시·군에 181명이 파견돼 교육봉사를 한다.
미국 교육봉사단은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한인 입양아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문화 캠프 '캠프조선'에 파견돼 교육, 문화교류, 예체능 활동 지도, 멘토링 상담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봉사단 인솔 교수가 한인 입양 아동의 부모를 대상으로 강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캄보디아 교육봉사단은 깜뽕스프에 위치한 이화스렁학교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보건-디자인, IT-디자인 연계 교육을 하고, 캄보디아 왕립예술대학 학생들과 함께 문화교류 및 연대 등 봉사활동을 한다. 이화스렁학교는 이화여대 교직원이 중심이 되어 2009년 캄보디아 깜뽕스프 스렁지역에 설립한 학교이다. 파견 기간에는 이화여대가 해마다 진행하는 '이화인이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 캠페인의 일환으로 교직원과 학생들로부터 기부받은 동화책을 현지 이화스렁학교 어린이들에게 나눠주는 기증식도 이뤄질 예정이다.
국내 교육봉사단은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9일 까지 강원, 충남, 경북, 전남 등 18개 지역아동센터와 초등학교에 파견된다. 이번에 선발된 봉사단 규모는 총 136명으로, 지난 4~6월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팀 단위 기획 등 준비 과정을 거쳤다. 봉사단은 역사교육, 교과 보충, 체육활동, 멘토링, ESG(환경), 첨단산업 등 다양한 주제로 국내 교육 사각지대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봉사를 진행한다.
또한 2022년 결성돼 올해로 3기를 맞은 봉사단 '배꽃나눔실천단'도 다음달 11일부터 3박 4일간 교육, 벽화, 디자인, 사진 봉사를 위해 충북 괴산군에 파견된다. '배꽃나눔실천단'은 이화여대와 충북 괴산군이 2022년 괴산군에 위치한 이화여대 고사리수련관을 거점으로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충북 지자체, 대학 등과 맺은 협약에 따라 올해로 3년째 괴산군 주민 봉사를 위해 파견되고 있다.
봉사단은 총 57명 규모로, 괴산군 연풍초등학교 교육봉사, 마을 담장벽화 그리기, 괴산군 지역단체와 특산물 디자인, 가족사진 촬영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 26일 이화여대 ECC에서 개최된 이화봉사단과 3기 배꽃나눔실천단 발대식에는 올 여름방학 파견되는 봉사단원들이 모여 활동 선서를 통해 결의를 다졌으며, 김민석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사업본부장의 '소셜 액티비스트로 사는 법' 주제로 특강도 진행되는 등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