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치과 진료 제공
|
이번 구강관리센터 개소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의 연구 및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인 쪽방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서울역 쪽방촌에 문을 여는 '우리동네구강관리 플러스센터(이하 '플러스 센터')'는 이날 오후 2시 30분 개소식을 갖는다.
플러스 센터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 및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동창회와 함께 협력하여 진료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플러스 센터는 치과 진료의자 4대와 파노라마(x-ray) 등 진료에 필요한 전문 장비를 갖추고, 치료와 행정업무를 담당할 치과위생사·사회복지사가 상주한다.
이 센터에서는 치과 검진, 구강 질환 치료, 치과보철을 통한 구강 기능 재활 치료를 포함해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필요한 구강 질환 예방·관리, 구강건강 교육·홍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파노라마(X-ray) 장비를 통해 정밀한 진단을 요하는 임플란트, 틀니 치료도 가능할 예정이다.
특히 이 센터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학생들의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플러스 센터는 서울역(동자동), 남대문, 영등포 쪽방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 3회(월, 화, 금) 진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쪽방 주민을 포함한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사업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구강암 등 난이도가 높은 치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 서울시 5대 쪽방 주민 누구나 플러스 센터를 통해 서울대치과병원과 연계하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호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은 "이번 구강관리센터 개소는 쪽방촌 주민들의 구강건강을 향상시키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구강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