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각 속 K-경영 발전 모델 제안
"韓기업…AI시대 기업가정신 혁신성장 원동력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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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경영대가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지속가능한 글로벌 기업가정신과 혁신'이라는 주제로 한국 기업들이 당면한 과제와 향후 발전 방안에 관한 통찰을 공유하는 자리다.
김상용 고려대 경영대학장은 한국 기업과 사회가 직면한 주요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 경영대학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학장은 "고려대 경영대학이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인 90명의 세계적 수준의 전임 교수진과 선도적인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며 "고려대 경영대학은 산업계와 학계의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학장은 이어 "이번 포럼에는 경력 발전과 영향력 있는 학술 논문 개발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할 저명한 학자들로 구성된 패널"이라며 "이 포럼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하고, 여러분의 직업과 학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협력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기업가 정신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자 세계 최대 경영관련학회인 Academy of Management의 회장인 샤론 알바레즈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교수가 기조 연설을 맡는다. 한국의 제한된 국토와 자원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은 빠른 의사결정과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기술 발전과 혁신 성장을 이뤄냈음을 강조할 것이다. 또한 한국 기업이 최근에 직면한 경제 성장의 잠재력 약화와 구조적 문제점에 우려를 표명하고, 기업가 정신과 결합하여 창의적인 사고를 촉진시키는 방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포럼에서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토론도 이어진다. 기술경영 석학인 커바 램퍼트(Curba M. Lampert) 플로리다 국제대학교 교수와 김민영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교수, 그리고 브라이언 박(Brian S. Park) 조지아주립대 교수, 신덕정 고려대 교수가 국내외 석박사 학생을 대상으로 학술 워크샵 패널 세션을 진행한다. 해외 유수 대학의 교원 및 박사과정 재학생이 워크샵 등록을 끝낸 상태다.
오는 3·4·8일에는 각각 세계 국제경영학회 (Academy of International Business) 펠로우 석학인 다나 민바에바(Dana Minbaeva) 킹스 칼리지 런던 교수와 사이드 사미에(Saeed Samiee) 털사대학교 교수, 세계 전략경영학회 (Strategic Management Society) 회장인 얀 안테아 장(Yan Anthea Zhang) 라이스 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K-경영 비즈니스 발전 전략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포럼의 기획자인 신덕정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이번 학술행사를 통해 한국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제 성장에 대한 의미 있는 인사이트 제공을 기대한다"며 "세계적인 석학들을 한자리에 모은 이번 기회가 큰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