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욱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 약 53억
퇴직자 톱3는 정진욱, 이성희, 류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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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사항을 밝히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6월 수시공개자 현황'을 게재했다. 대상자는 신규임용 19명, 승진 11명, 퇴직 19명이다.
이달 현직 등록 대상자 중에선 김종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부총장의 재산이 93억144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 부총장은 본인·배우자·장남의 토지가액 14억4300만원, 본인과 배우자 명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 등 건물가액 31억1356만원을 각각 소유했다. 본인·배우자·장남 명의의 예금 18억2217만원, 증권 27억5441만원도 각각 신고했다.
올해 4월 임명된 김현욱 비서관은 재산 52억7569만원을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본인 명의의 세종시 아파트, 경남 창원시 건물,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임차권 등을 신고했다. 건물가액은 총 50억1873만원이다. 본인과 배우자, 부모 및 자녀 명의의 예금 11억8488만원 및 증권 1억5211만원도 재산에 포함됐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1억1500만원 상당 호텔 헬스 회원권도 갖고 있다.
올해 2월 임명된 이경우 대통령실 인공지능·디지털비서관은 28억5497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울 용산 이촌동 아파트와 배우자 명의 아파트 임차권 등 34억2400만원의 건물을 소유했고, 본인 명의의 주식과 배우자 명의의 회사채 등 증권 9억5679만원도 포함됐다.
퇴직자 중에서는 정진욱 전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이 62억731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소유했다. 이전 신고액인 58억3715만원보다 약 3억7000만원 늘었다.
이성희 전 농협중앙회장은 이전 신고보다 1억9159만원 늘어난 49억4809만원으로 정 전 위원의 뒤를 이었다. 류임철 전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 1억3558만원 늘어난 39억7912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퇴직자 재산 상위자 3인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