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수소·암모니아 공급망 개발 워킹그룹 신설 합의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공조...다자 협의체서 협력 방안 논의 지속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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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사이토 겐(齋藤健) 일본 경제산업상은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 D.C.의 한 호텔에서 가진 회담에서 국제적인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워킹그룹'을 신설하고, '한·일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및 활용 협력 플랫폼' 발족을 추진하는 등 민간 차원의 청정수소 분야 협력을 장려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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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글로벌은 2030년까지 전 세계 60개 이상의 국가에서 총 4000만t 이상의 청정수소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안 장관과 사이토 경산상은 한국이 주도해 추진 중인 무탄소 에너지(CFE) 이니셔티브와 관련해 전문가 협의를 통해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한·일은 핵심광물의 세계 공급망 안정화에 공조하고, 주요 산업 분야에서의 공급망 협력 논의도 이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두 장관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세계무역기구(WTO), 한·일·중 및 한·미·일 등 주요 다자 협의체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긴밀히 소통해나가기로 했다.
안 장관은 이날 회담 모두 발언에서 "지난달 한·일·중 정상회의 계기에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그간 한·일 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에너지·경제안보·수소·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이를 기초로 △ 핵심 에너지와 기후변화 △ 광물 자원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 공급망 △ 세계 경제 안정을 위한 다자 체계에서의 공조 등 3가지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이토 경산상은 "일·한이 먼저 높은 보완관계를 활용한 산업 협력, 그리고 해외 의존도가 높은 에너지·중요 자원의 확보, 탄소 중립화(탈탄소) 실현 등 폭 넓은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전진시켜 이것이 미국 등과의 협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또 사이토 경산상은 31명의 사상자가 나온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와 관련,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위로의 뜻을 표했고, 안 장관은 이에 감사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