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탐사 자료 등 탐사 근거, 검증 충분해"
"제도 구비, 인프라 구축 후 개발 시작...해외 투자 유치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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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덜레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 "지금까지 나온 물리탐사 자료를 보면 탐사는 해봐야 하는 충분한 근거가 있으며 검증도 충분히 받은 상황"이라며 "제도를 구비하고, 여러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12월에 바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오는 26일 워싱턴 D.C.에서 예정된 제1차 한·미·일 산업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부터 방미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국내 제도가 대규모 자원 개발과는 안 맞게 돼 있어 이를 정비하고 해외 투자가 들어와서 같이 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해외 투자 유치 절차도 병행하고 있다"며 "석유공사가 발표한 것처럼 여러 복수의 글로벌 메이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관련 자료를 공유하면서 실제 어떤 식으로 투자할지 구체적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장관은 "지금 중국과 일본 등 주변 국가는 어마어마한 수준으로 이것(자원 개발)을 하는 상황"이라면서 "희토류 등 자원 문제 때문에 자국 영해 내에서 이런 개발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MB(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원외교 이후 조금 문제가 생기면서 거의 방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좋은 호재가 있기 때문에 이를 계기로 지금 발견된 유망구조에서는 최대한 합리적으로 탐사·시추는 해야 한다고 믿고 있으며,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번 방미 일정과 관련, 한·미·일 산업장관 회의뿐 아니라 경제단체에서 주관하는 한·미·일 재계 회의, 반도체·청정에너지, 그리고 첨단산업 같은 경우 표준과 관련된 분야의 한·미 민관 협력 포럼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