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관계자들 위한 차량 지원
대회 라운지 마련, 글로벌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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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제네시스는 세계적인 골프 선수인 타이거 우즈·로리 맥길로이 등이 설립한 '투머로우 스포츠'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스크린 골프리그 'TGL presented by SoFi'를 설립 파트너로서 공식 후원한다고 밝혔다.
TGL은 일반 스크린 골프에서 사용되는 스크린의 20배 크기(가로 19.5m·세로 14m)의 초대형 스크린 화면이 설치된 전용 대회장에서 진행된다. 첫 시즌은 내년 1~4월 미국 플로리다의 소파이 센터에서 진행되며 상금은 2000만달러로 우승팀에게 전액 부여된다.
제네시스는 TGL의 공식 자동차 파트너·전기차 파트너로서 선수와 관계자를 위한 차량을 지원한다. 또한 대회장 내 '제네시스 라운지'를 마련하고 대회장 내외에 주요 차종들을 전시해 갤러리와 전 세계 80개국의 시청자들에게 브랜드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송민규 제네시스 사업본부장은 "럭셔리 모빌리티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제네시스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개척해 나가고 있는 TGL의 파트너십은 선수와 골프 팬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드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네시스와 타이거 우즈의 인연은 2017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우즈가 운영을 맡은 '제네시스 오픈'에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상금 수여·대회 차량 지원을 하고 있다. 제네시스 오픈은 2020년 세계 최정상권의 골프선수들을 초청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로 격상됐다.
2021년 있었던 차량 전복 사고는 제네시스와 우즈의 관계가 더욱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다. 당시 우즈는 GV 80를 타고 9m 아래로 떨어졌지만 무사했다. 이 사고로 제네시스는 '우즈를 구한 차'로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이듬해 우즈는 미국 LA에 유명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정의선 회장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이 밖에 우즈와 정 회장은 프로암(프로·아마추어가 같이 하는 경기) 등에서 종종 동반 라운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