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외국인 근로자 관련국과 협조시스템 즉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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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관련 보고를 받고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급격히 연소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소방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께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난 이후 오후 3시 10분께 큰 불길을 잡고 내부 수색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소사한 상태의 시신 20구 이상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화재 현장을 방문해 행안부 장관과 소방청장으로부터 사고 현황과 수습계획을 보고받았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행정안전부, 소방청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인명 수색·구조 및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소방관 등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또 한 총리는 사고로 희생당하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행안부, 외교부, 경기도는 사망자의 장례 지원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유가족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외교부 장관은 사상자나 실종자 중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만큼 관련 국가 공관과도 협조시스템을 즉시 구축·운영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한 총리는 "산업부 장관과 소방청장은 지역 주민과 근로자, 국민들이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유사 위험 공장과 시설에 대한 소방 등 안전점검을 즉시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또 한 총리는 "경찰청장과 소방청장은 사고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고, 관계부처는 조속히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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