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영아 연기 흡입 등 2명 병원이송
|
서울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20일 오후 1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현대아이파크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했다. 불은 발생 2시간 만인 오후 3시 22분께 초기 진압됐다.
이 화재로 연기를 흡입한 11개월 영아를 포함해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주민 14명은 소방대원의 유도에 따라 옥상으로 대피한 뒤 구조됐다.
소방 관계자는 "불길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현재 잔불 정리 중"이라며 "구조된 주민은 현재 텐트에서 신원과 부상 정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완전히 진압되는 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강남구는 이날 오후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역삼동 71-12 화재와 연기가 발생해 인근 주민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주시고, 센터필드 교차로는 통제중이니 차량을 우회하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