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파리올림픽 앞두고 굿즈 판매 호황…매출 3조원 달성 전망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files.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619010010435

글자크기

닫기

임유정 파리 통신원

승인 : 2024. 06. 19. 15:50

올림픽 다가올수록 굿즈 판매량 매주 2배 껑충
올림픽
프랑스 마옌주 라발에 있는 스포츠용품 전문점 데카트론 매장에 2024 파리올림픽 관련 상품이 진열돼 있다./임유정 파리 통신원
2024 파리올림픽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 굿즈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프랑스 매체 웨스트프랑스는 18일(현지시간)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의 발표를 인용해 올림픽 굿즈 판매량이 매주 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00년 만에 다시 파리에서 개최되는 2024 하계올림픽은 내달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11일까지 열린다.

한 달 앞으로 성큼 다가온 올림픽 이벤트를 앞두고 올림픽 굿즈 판매율이 급성장하고 있다.
굿즈가 많이 팔리는 경로는 유동 관광객이 많은 지역에 위치한 판매점 또는 온라인이다. 특히 온라인의 경우 현지에 있는 판매점을 직접 찾지 못하는 해외 고객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올림픽 공식 인증을 받은 모자·인형·머그잔·핀 등 8000개에 달하는 상품이 올림픽 개막 전까지 3만 개의 판매점에 진열될 예정이다.

굿즈를 판매하는 공식 판매점은 대형마트, 기념품점, 신문가판대, 기차역 등이다. 2022년 말부터 상점에 진열된 올림픽 굿즈의 가격은 최저 2유로(약 3000원)부터 최고 250유로(약 37만원)까지 다양하다.

지난 5월 8일 시작된 올림픽 성화 봉송은 굿즈 판매율을 끌어올리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일 에 빌렌 지역의 스포츠용품 체인점 데카트론의 한 직원은 굿즈 판매 열기에 관해 "올림픽 성화가 지나가던 날 문을 열자마자 방문한 소비자들로 인해 올림픽 굿즈 매대가 싹 다 비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직원에 따르면 파리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데카트론에서 가장 잘 팔리는 품목은 올림픽 마크가 새겨진 티셔츠와 양말이다. 남성 반소매 티의 가격은 약 22유로(약 3만2600원), 양말 2켤레 세트는 약 15유로(약 2만2250원)다. 그는 "다음 달 올림픽이 공식 개막하면 판매율이 더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프랑스올림픽조직위는 아직 올림픽 관련 굿즈 누적 판매액을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목표를 20억 유로(약 2조9652억원)로 설정했다. 조직위는 "매주 판매율이 2배로 증가하고 있어 목표액을 곧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오는 27일엔 파리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꼭 한 번은 지나는 샹젤리제 거리에 팝업 스토어인 '메가 스토어'가 개점한다. 조직위는 다양한 올림픽 굿즈를 판매할 메가 스토어 개점 이유에 관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굿즈를 유통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임유정 파리 통신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