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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경주 석굴암 석굴'을 촬영한 사진 403장을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자료는 원로 미술사학자인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과 사진작가로 활동한 고(故) 한석홍 씨가 각각 촬영해 연구원에 기증한 것이다. 한국문화정보원과 협업해 보정·복원 작업을 마쳤다.
강우방 원장이 1990년대에 촬영한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은 'ㄱ'자 모양으로 꺾인 절벽 암반에 새겨진 다양한 흔적을 촬영한 자료다. 총 108점이 새로 공개된다. 사람 얼굴을 새긴 듯한 바위그림부터 고래, 표범, 거북이 등을 볼 수 있다.
고 한석홍 작가가 촬영한 석굴암 사진은 본존불인 석가여래불상과 주위 벽면에 조각한 보살상, 역사상, 천왕상 등 다양한 불상 모습을 담고 있다. 연구원은 '석굴암 그 사진'(2020) 도록에 수록된 사진의 컬러·흑백 촬영본과 일부를 보전한 사진 등 총 295점을 추가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