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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롬이와 어린이 만난 김여사 “유기견 보호도 생태계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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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4. 06. 05. 20:16

용산어린이정원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 개관식' 참석
어린이들에게 반려견과 고양이 소개하는 김건희 여사
김건희 여사가 5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열린 '어린이 환경·생태 교육관' 개관식에서 어린이들에게 반려견 새롬이와 새끼 고양이들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대통령실
김건희 여사는 5일 오후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열린 '어린이 환경·생태교육관(이하 교육관)' 개관식을 참관했다.

김 여사는 교육관 개관을 축하하는 의미로 작년 7월 제인 구달 박사의 한국 방문 기념으로 심었던 산사나무에 물을 주고 종이에 꽃씨를 붙인 '친환경 꽃씨 종이비행기'를 날렸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김 여사는 개관식에 참석한 아이들과 교육관 내에 마련된 제인 구달 특별관을 방문했다.

제인 구달 박사는 지난해 7월 김 여사를 만난 자리에서 미래세대 아이들에게 숲 가꾸기와 분리수거 배출 등 일상생활 속에서 환경 보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교육하고 알려주는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김 여사는 제인 구달 박사가 당시 언급했던 "나무가 살아 있어 나뭇잎이 산소를 만들고 그것으로 우리가 호흡하니 나뭇잎에 입을 맞추면 생명이 서로 연결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말을 아이들과 함께 되새겼다.
또 김 여사는 아이들이 생명을 보호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반려견 새롬이와 구조된 유기묘가 출산한 아기고양이 3마리를 아이들에게 소개했다.

김 여사는 "유기묘나 유기견을 보호하는 것도 생태계를 보호하는 하나의 방법"이라며 생명의 소중함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 나눴다.

김 여사는 새롬이, 아기 고양이들과 헤어지는 것을 아쉬워하는 아이들을 위해 교육관 관람을 마친 후에도 10여 분 넘게 교육관 앞마당에 머물렀다.

이날 행사에는 탄소중립 시범학교로 지정된 초등학교의 학생 12명을 비롯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 등이 참석했다.
김건희 여사, '어린이 환경·생태 교육관' 개관식 참석
김건희 여사가 5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에서 열린 '어린이 환경·생태 교육관' 개관 행사에 참석,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및 어린이들과 교육관 내부를 관람하고 있다. /제공=대통령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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