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대주교는 메시지를 통해 "순식간의 산사태로 희생된 모든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하느님 품 안에서 고통 없는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속한 구조작업을 통해 한 분이라도 더 구조되고,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절망에 빠진 많은 분들을 위한 지원이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당부하면서 "고통 속에 있는 분들의 참담한 마음을 성모님께서 어루만져 주시길 청하며 서울대교구의 모든 신자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하겠다"라고 전했다.
애도 메시지는 파푸아뉴기니 와바그(Wabag)교구로 전해질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대교구 산하 한마음한몸운동본부와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은 이번 산사태 피해지역에 긴급구호자금으로 각각 미화 5만 달러, 총 1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국제 카리타스와 파푸아뉴기니 내 가톨릭 네트워크를 통해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으며, 긴급구호 계획이 접수되는 대로 지원 내역을 확정할 예정이다.
다음은 정순택 대주교 애도 메시지 전문이다.
파푸아뉴기니 산사태 희생자 애도 메시지
지난 24일 파푸아뉴기니 엥가주에서 발생한 갑작스럽고 비극적인 산사태에 깊은 슬픔을 감출 길이 없습니다. 순식간의 산사태로 희생된 모든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하느님 품 안에서 고통 없는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에게도 부활하신 주님의 위로를 전하며, 부상으로 고통받는 모든 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관계 당국과 국제사회의 조속한 구조작업을 통해 한 분이라도 더 구조되고,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절망에 빠진 많은 분들을 위한 지원이 이어지길 희망합니다. 특히 재난 현장에서 구조작업과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든 분에게도 주님의 은총과 보호가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고통 속에 있는 많은 분들이 눈물을 닦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그 참담한 마음을 성모님께서 어루만져 주시길 청하며 서울대교구의 모든 신자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