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시 김정일 때 2000년 7월 이후 24년만
타스 "천연자원부 장관, 푸틴에 북러 관광교류 인기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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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푸틴은 북한과의 관광교류 현황 등에 관한 보고를 천연자원부 장관으로부터 받았다고 타스는 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타스에 "(푸틴의 북한) 방문 준비가 제 속도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이 이날 북·러 정부 간 협력위원회 수장이기도 한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으로부터 북한 관련 보고를 받은 것은 방북 준비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푸틴은 지난해 9월 13일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방문 초대를 수락했다. 아울러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1월 중순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의 방북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지난 2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북·러가 푸틴의 방북시 서명할 공동 문건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틴이 방북하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집권하던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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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즐로프 장관은 "한국 동무들과 함께할 큰 계획들이 있고, 그중 일부를 최근 실행했으며 단체 관광객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스크바 동물원 관계자들과 발레 무용수들이 최근 북한을 방문했으며, 양국이 식물육종과 관해 논의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코즐로프 장관은 '현재 계획은 무엇인가'라는 푸틴의 물음에는 "이런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타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