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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도서방위사령부(서방사)가 주관해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전반기 합동 도서방어훈련에 참가한 고륜혁 해병대 중령의 말이다.
연례적·방어적 성격의 훈련인 이번 훈련은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 일대에서 해병대는 물론 육·해·공군이 참가한 가운데 실전과 같이 진행됐다.
서방사 주도로 해군 작전사, 공군 작전사, 육군 특전사 등 다수 합동전력이 투입돼 신속·정확한 초동조치능력을 향상하고 도서주민 생존성을 보장하는 능력을 향상시켰다.
해병대 신속기동부대와 육군 특전대대, 육군 기동헬기(UH-60·CH-47), 해군 함정(DDH·FFG·LST·LSF), 공군 전투기(F-15K KF-16) 등 다양한 합동전력이 참가했다.
특히 9일에는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리더로 대량 전사상자 처치 훈련이 펼쳐졌다. 군의관, 간호장교, 의정장교 등 총 5명으로 구성된 국군대전병원 전방전개외과팀(FST)이 직접 서북도서로 전개해 적의 공격으로 인한 중상자를 응급처치하고 후송하는 의무지원훈련을 진행했다. 전방전개외과팀은 작전지역 내에 도착해 1시간 30분 이내에 수술실 설치가 가능한 소형 이동식 수술 부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