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대한민국 정원산업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정원도시 모범사례로 자리매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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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는 오는 6일까지 5일간 전주월드컵광장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4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에 다양한 업체와 정원작가들로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전주정원산업박람회는 전국 최대 규모의 정원산업박람회다. 명성에 걸맞게 국내 최대규모인 138개의 정원 산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정원 소재를 선보이고 있다.
행사장에는 전체 참여업체의 반절 정도인 70개 업체가 식물 소재로 구성돼 있어 다양한 종류의 식물과 최신 정원식물 트렌드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도자기나 정원 인테리어 소품들을 다루는 예술소재 29개 업체 △정원 시설물이나 화분 등을 다루는 도구·장비소재 18개 업체 △비료와 우드칩 등 재료소재 5개 업체 △기타 16개 업체가 참여했다.
시는 올해 박람회에 지난해(103개)보다 33% 증가한 138개 업체가 참여한 만큼 전국 최대규모의 정원산업박람회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전주가 대한민국 정원산업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시는 올해 규모가 확대되고 박람회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함에 따라 지난해 3회 박람회의 추정치인 방문객 15만 명과 매출액 약 14억 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박람회에서는 주요 프로그램으로 '협업정원'이 조성돼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협업정원은 산업전 참여업체 중 1~3개의 업체가 힘을 모아 하나의 정원을 만들어 올해 총 10곳의 협업정원이 선보였다. 시는 이러한 협업정원 조성과정에서 정원산업 관계자 사이의 네트워크(B2B)가 형성돼 정원산업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전주와 대한민국 정원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박람회에는 국립수목원과 전북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등 관련 기관이 참여해 각각 △식물에 대한 표준식물명 컨설팅 △나리정원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 등을 운영하며 관람객에게 유용한 정보와 특색있는 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가 전주를 정원산업의 중심으로 더욱 견고히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전국적으로 정원문화가 확산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