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연 2회 개최하던 취업박람회는 1회로 줄이면서 현장채용 중심의 행사로 취지를 강화했다. 30일까지 양일간 진행하는 올해 행사는 '청년 장병의 내일(My Job+Tomorrow)을 디자인하다'를 슬로건으로 당해년도 전역예정 초급간부와 상병 및 병장의 취업 지원 내실화를 추진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국가에 헌신한 국군 장병과 우수 기업 매칭으로 전역장병의 안정적 사회 진출을 도모하고자 국방부가 한국경제인협회 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국방부는 한경협과의 파트너십 체결로 초급간부들의 취업 희망인 대기업 및 중견기업 등 재계의 고용 분위기 확산을 촉구하고, 한경협은 정부와 기업간 가교 역할을 이행하고, 청년장병 일자리 지원 확대를 위해 긴밀한 협력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박람회장에 마련된 기업 채용관에서는 국군 장병들의 선호 분야인 금융권 기업이 채용 상담, 금융권 취업 특강 등 장병들의 금융권 취업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또 어학 시험관, 금융권 자격관을 별도로 마련해 장병들의 취업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현직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과 취업에 성공한 군 선배들이 직접 진행하는 그룹 멘토링과 기업의 채용설명회 및 다양한 분야에 대한 취업 특강도 진행한다.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국방부는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젊은 시절에 국가를 위해 헌신한 장병들이 전역 후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국방부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장병들에게는 취업역량 강화와 일자리 마련의 기회가 되고, 기업들에게는 최고의 인재를 발굴하여 장병과 기업 모두 윈-윈(Win-Win)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군 복무로 인한 장병들의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전역장병들의 안정적인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996년부터 매년 국군장병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9년간 박람회를 통해 약 1만여명의 장병들 취업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