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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우주통합팀 KFT서 첫 가동…우주영역 작전수행능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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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4. 04. 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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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작전사령부 우주작전대대와 주한 미우주군으로 구성된 한미 우주통합팀이 지난 22일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에서 적 GPS 재밍 도발 상황을 가정해 재밍 좌표와 영향성 등을 분석하고 있다. /공군
공군작전사령부(공작사) 우주작전대대와 주한 미우주군(USSFK)이 함께한 '한미 우주통합팀'이 올해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에 최초로 참가해 우주영역에서 임무와 작전을 지원하는 절차를 발전시켰다.

훈련에서 한미 우주통합팀은 공격편대군, 긴급표적처리 등 훈련 간 적의 GPS 재밍 도발 상황을 모사해 대응했다.

미 우주군은 자국 우주감시자산을 통해 수집해 보내온 정보를 함께 분석해 재밍 좌표와 영향성 정보 등을 우리 공군 우주작전대대 전력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한미 공군 전투기가 적 지역의 재밍 원점을 정확히 타격했다.

우주통합팀은 향후 전력화될 우리 군의 군사정찰위성을 실제 임무 및 작전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논의하기도 했다.

박정근 공작사 우주작전전대창설준비대장(중령)은 "이번 훈련 참가를 통해 우주, 사이버, 전자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개되고 있는 적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 간 우주전력의 통합된 작전수행능력을 보여줬다"며 "향후 우주통합팀은 여러 연합·합동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우주작전이 한반도에서 항공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창설된 공작사 우주작전대대는 국방 우주력을 발전시키고 우주안보를 실현하는 둥 공군의 우주작전에 있어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우주작전대대는 공군부대 4곳에 설치되어 운영 중인 전자광학감시체계를 활용해 우주물체를 감시하고, 식별된 우주 위협을 전파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우주작전대대는 연내 우주작전전대로 확대·창설돼 공군의 우주영역에 대한 상황인식과 대응능력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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