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을 방문 중인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이날 하노이에서 호앙 쑤안 찌엔 베트남 국방차관과 제11차 한-베트남 국방전략대화를 갖고 국방 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찌엔 차관은 한국의 우수한 무기체계에 대해 높게 평가하며 K-9자주포 등 한국 무기체계의 도입을 포함 방산협력 확대 의사를 밝혔다. 찌엔 차관은 한국 정부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김 차관은 베트남이 한국 무기체계를 도입한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양국 차관은 2022년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정부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관계를 격상한 만큼, 국방분야도 이에 부합하도록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그간 추진해 온 국방교류협력 성과를 높게 평가하였으며, 해양안보 및 사이버 안보협력, 방산·군수협력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같이했다. 또 양국이 2010년 체결한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추가할 협력 분야를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