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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IQDEX서 주력 항공플랫폼 등 공중전투체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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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4. 04. 22. 18:11

20~23일 중동, 북아프리카 시장 마케팅 공략
사진1. KAI 강구영 사장(오른쪽)
강구영 KAI 사장(오른쪽)이 타벳 알 아바시 이라크 국방장관 및 이라크 국방위원들에게 KUH(수리온)을 설명하고 있다.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20~23일 '2024 이라크 방산전시회(IQDEX)'에 참가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시장 마케팅에 나섰다.

올해 12회를 맞이한 IQDEX는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방산전시회로 개최국인 이라크의 알 수다니(Mohammed Shia' Al Sudani) 총리를 비롯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주요국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정익과 회전익 존(zone)으로 구성된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KF-21, FA-50, 수리온, LAH 등 주력 항공 플랫폼과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유무인복합체계가 적용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중점 소개한다.

특히 KAI는 LIG 넥스원과 공동으로 KOREA 존을 운영하며, 국산 항공 플랫폼과 무장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했다.
중동지역은 전통적으로 미국이나 유럽의 무기체계를 도입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후속지원과 성능개량에 한계를 느끼며, 신뢰성과 확장성이 장점인 한국산 무기체계로 점차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안보 정세 불안으로 주요 국가들이 국방전력 강화에 나서고 있으며, 노후 기종 교체 수요까지 맞물려 FA-50, KF-21, 수리온 등 다양한 KAI의 항공기 플랫폼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구영 KAI 사장은 "K-방산에 대한 중동 각국의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으며 구체화되고 있다"면서 "특히 고정익과 회전익, 미래 항공우주 플랫폼 등 종합적 포트폴리오를 갖춘 KAI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AI는 2013년에 이라크에 T-50계열 항공기 24대 수출에 성공하고 이라크 CLS 사업을 추진 중이다. UAE와는 다목적 수송기(M-CX) 사업 협력, 사우디와는 우주사업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동국가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엔 이라크 국방장관과 사우디 국방차관이 KAI에 방문하며 국산 항공기와 미래 항공우주 플랫폼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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