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1만대 클럽' 달성도
서비스 강화로 고객 만족 실현
2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볼보자동차코리아의 판매량은 1만7018대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취임 첫해 판매량(2976대)와 비교하면 480% 증가라는 업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폭풍 성장을 했다. 2019년 이후 수입차 업체의 성공 지료로 여겨지는 '1만대 클럽'을 5년 연속 달성했다.
특히 1998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최초로 수입차 시장점유율 4위에 등극한 것은 이윤모 대표와 볼보자동차코리아 모두에게 고무적인 기록이었다. 이 대표의 눈은 이제 더 높은 자리인 Top 3를 향하고 있다. 올해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기대를 받는 소형 SUV 'EX30'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의 업적 중 하나는 서비스 부문과 마케팅 부문의 혁신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19년 수입차 업계 최초로 레몬법을 도입하고 2020년에는 아시아 시장 최초로 서비스 통합 브랜드 '서비스 바이 볼보'를 론칭했다.
아울러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까지 무상 수리 보증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 또는16만㎞까지 고전압 배터리 보증을 제공하는 등 고객 만족을 위해 차별화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윤모 대표는 친환경·디지털 모빌리티로의 전환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2020년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업계 최초이자 볼보자동차가 판매되는 마켓 최초로 디젤 파워트레인을 전면 배제하고 모든 라인업을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 재편했다.
한국 시장만을 위해 300억을 투자해 개발한 통합형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는 고객들에게 스마트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윤모 대표는 지난해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 '2023 자동차인-산업 부문 혁신상'에 선정됐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는 "이윤모 대표는 10년 동안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를 역임하며 꾸준히 브랜드 파워를 높여왔다"며 "올해 볼보가 아우디·토요타 등과 치열하게 3위권 다툼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는데 안전성·디자인 등을 강조한다면 볼보가 이길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